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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해저터널 개통 및 통행료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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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해저터널 개통

태안 원산도 해저터널 개통이 2021년 12월 1일로 확정되었습니다. 세계에서 5번째로 긴 해저터널의 완공으로 서해안 일대의 교통체계에 큰 변화를 가져오게 되는데 이에 대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보령 해저터널 위치

보령 해저터널 위치는 북쪽으로부터 시작하자면 안면도 남쪽 영목항에서 연결되는 원산안면대교를 거쳐 원산도로 진입하게 되고 원산도의 남동쪽 끝의 저두교차로에서 보령 해저터널이 시작됩니다. 경사도 약 4.5%의 경사로를 내려가 해수면 기준 80미터 깊이로 들어가서 원산도와 대천항을 연결하게 됩니다.

 

보령해저터널 위치
보령해저터널 위치

대천해수욕장으로 유명한 대천은 보령시 소속이죠. 대천교차로로 연결되는 보령해저터널의 개통이 임박했습니다. 보령 해저터널 길이는 6927m로 우리나라에서는 가장 긴 해저터널이고 세계에서는 5번째로 긴 해저터널입니다. 

 

세계의 긴 해저터널은 아래와 같습니다. (길이순)

  • 일본 동경 아쿠아라인 : 9.5km
  • 노르웨이 봄나피요르드 : 7.9km
  • 노르웨이 에이커선더 : 7.8km
  • 노르웨이 오슬로피요르드 : 7.2km
  • 한국 보령 해젙너널 : 6.9km

 

보령 해저터널 통행료

하도 민자사업이 많으니까 이번 터널도 유료 통행을 해야 하는지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보령해저터널 요금은 없습니다. 무료 통행입니다. 국도의 연장으로 국가에서 투자를 한 사업이기 때문에 앞으로 마음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이죠. 

 

카카오맵에 표시한 해저터널 위치
카카오맵에 표시한 해저터널 위치

 

보령 해저터널 진입로 위치

아래 지도에 표시를 했는데 원산도 진입로는 당산과 큰산을 넘지 않고 산 아래로 바로 해저터널이 시작됩니다. 경사로 구간이구요, 대천항쪽에서도 대천항 끝에 있는 산 아래로 진입로가 시작됩니다.

 

원산도 태안 해저터널의 위엄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죠. 지하 80미터에 도달하기 위해서 6.9km구간중 진입과 진출할 때 약 2km 구간의 경사로가 있습니다.

 

보령 해저터널 진입로
보령 해저터널 진입로
원산도와 대천항 진입로 상세원산도와 대천항 진입로 상세
원산도와 대천항 진입로 상세

 

국도 77호선의 완성

보령시 신흑동에서 태안군 고남면으로 이어지는 총 14.1km의 국도 77호선 공사였구요. 그 중에 제2공구 원산-안면대교를 주축으로 한 공사는 이미 2019년 완공되어 원산도까지 편하게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이번 개통이 제1공구로 원산도 대천 해저터널의 연결로 국도 77호선은 부산에서 출발하여 남해를 거쳐 해남에서 다시 서해안을 따라 보령-태안을 지나 서산까지 돌고 강화도까지 연결되는 긴 연장이 완성된 것이에요.

 

국도 77호선 완성
국도 77호선 완성

 

보령해저터널 공사 기간

보령 해저터널은 2012년 4월 착공해서 2019년 2월 20일 상행선인 원산도 방향이 관통되었고, 2019년 6월 10일 하행선인 보령 방향이 관통되었습니다. 7년에 걸친 굴착이었죠. 그리고 2년간 내부 공사를 마무리 하여 2021년 12월 드디어 개통합니다. 

 

공사기준으로는 9년, 계획부터는 11년에 걸친 보령 해저터널의 개통이 기대가 되는 이유가 바로 이 지점이죠.

 

보령해저터널 내부와 진입로(대천항)보령해저터널 내부와 진입로(대천항)
보령해저터널 내부와 진입로(대천항)

 

보령해저터널 조감도

장대터널이기 때문에 660미터 마다 상행선과 하행선 연결통로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만에 하나 있을 사고에 대처하기 위한 첨단 장비들이 가득 들어가 있는 터널입니다. 

 

조감도를 보면 각각 2차선인 상행선, 하행선에 잘 보이며 그 사이의 연결 통로도 잘 표시를 해 두었습니다. 해수면 기준으로는 지하 80미터, 해저면 기준으로는 지하 55미터 아래에 위치한 해저터널입니다.

보령 해저터널 조감도
보령 해저터널 조감도

 

서해안 관광의 변화

이번 개통은 생각보다 영향이 클 것입니다. 수도권에서 내려오는 관광수요가 이제는 홍성IC에서 나와서 서산AB 방조제를 따라 청포대, 마검포를 지나 안면도로 진입하는 것이 아니라 대천IC까지 내려와서 보령 대천을 거쳐 해저터널을 지나 원산도에서 올라가는 수요로 몰릴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기존에 안면도 접근이 정말 오래 걸렸던 남부지방에서의 관광수요도 대거 몰릴 것 같습니다. 경남이나 전남, 전북에서 안면도를 오기 위해서는 대천에서도 1시간이 걸렸는데, 이제 20분이면 안면도에 갈 수 있으니까요.

 

해저터널 개통으로 인한 교통 흐름 변화
해저터널 개통으로 인한 교통 흐름 변화

 

또한 아래 지도를 살펴보면 원산도와 삽시도가 생각보다 가깝게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바로 이 두개의 섬을 잇는 '원산도 삽시도 해상 케이블카'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것이 개통하면 최근 춘천에 개통한 국내 최장길이의 케이블카인 '삼악산 케이블카'를 넘어서는 것이죠. 

 

서해바다와 90여개 섬을 볼 수 있는 해상케이블카와 원산도에 2000실의 리조트 및 해양치유센터를 조성하고 있다니 서해안 관광 시대의 변화가 앞당겨지는 멋진 해저터널의 개통이라고 보입니다.

원산도와 주변지도 / 카카오맵
원산도와 주변지도 / 카카오맵

 

이상으로 보령 해저터널 개통과 통행료(요금)에 대한 정리를 마칩니다. 통행료는 무료이기 때문에 가고 싶으면 언제든지 부담없이 가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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